신대방 온누리의 생돈까스 - 매운(디진다) 돈까스.. 그냥 죽을래





물론 사진은 보시다시피 Ryunan님이 직접 찍으신겁니다. 전 힘이 하나도 없네요...

그래서 제가 찍은 사진은 GG...


일단 류난님 포스팅(http://ryunan9903.egloos.com/3833040)에 제 도전기가 어느정도 나와 있구요.

전 당시 상황이랑 소감, 후기만 좀 얘기하도록 할게요.




사실 제가 미친척하고 간겁니다. 어차피 15000원 물을 각오도 단단히 했고, 겔포스도 미리 한병 털어갔으며,

우유도 1L로 준비. 완전 중무장 채비를 하고 저 돈까스를 먹을 준비한겁니다만...

1조각 입안으로 투하!!!!
.
.
.
.

으악!!!!!!!!!!!!!!!!!!!!

아니... 저 그림으로도 설명이 안됩니다.

참고로 류난님의 포스팅 당시의 그 매운 돈까스보다 그 맵기가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사실 제가 매운건 잘먹지만 위는 작은 편이라서... 사실 류난님의 포스팅에서 얼굴이 굳은건 매운건 둘째치고

양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양이 저거의 1/3이라도 전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사장님이 많이 미안해하셨는지 따로 일반 돈까스 곱배기를 주셨지만... 단 3조각을 먹었음에도

제 위가 경련을 시작했는지 더이상 어떤 음식도 들어가는걸 거부하더군요.

결국 류난님이 남은 절반을 다 드셨던....



제 느낌을 사장님께 3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조각 먹고 저승사자를 접선하고,

2조각 먹고 요단강을 건너며

3조각 먹고 염라대왕을 알현하는 맛입니다.



사장님꼐 여쭤보니 류난님 당시의 도전돈까스보다도 훨씬 더 매워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매운 돈까스에 캡사이신 원액이 첨가되어 있지 않다!! 는건 또 경악 ㅡㅡ;;

일단 저 돈까스를 도전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던 이유가 상당히 복합적인데요.

혹시나 객기 부리실 분들을 위한 조언 몇가지.

(아 참고로 도전하실만한 사람들은... 캡사이신을 못느끼시는 분들이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1. 매운거도 매운거지만 뜨겁습니다. 굉장히 뜨겁습니다.

제가 여기서 혀를 덴것이 먹은 9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가시질 않네요.

이 뜨거움 때문에 도전하기 힘든게 절반을 차지합니다.


2.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예전하고 비교하면 어떨려나 모르겠지만, 곱배기 돈까스 정도의 양입니다.

제가 위가 작아서 라면 한그릇으로 배가 부른판인데  

저것이 매운돈까스가 아니었다 치더라도 아마 제가 다 먹기는 힘들었을듯 합니다.


3. 맵다고 입과 속만 아프냐??? 기관지를 생각하라.

제가 일찍 GG쳐버린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바로 목이 따갑습니다. 제가 3조각까지만 먹고 GG쳤는데,

1조각만 더 먹었으면 그야말로 식도에 피가 나도 한참 났을겁니다.

제가 입도 괜찮은 편이었고 속도 나중에야 몰라도 그당시엔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아 제길 목이 너무나 따가워서 돈까스를 못먹으리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얼마나 맵길래 딱 3조각 먹고 엄살이냐?? 싶겠죠?

제 매운맛 기준을 설명해드리자면,

'틈새라면 청량고추 2개넣고 삶아 먹어도 물 한방울 안먹는 정도'

'깃대봉냉면 1단계 가장 매운걸 먹어도 휴지 한장만 썼음'

입니다. 신라면은 매운게 아니라 담백하죠.

불닭??? 홍초불닭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입니다. 저건 사람 먹을 음식이 아니에요.

아마 킹킹꼬지를 들고 경악하셨던 일본의 유비트 괴수 Y-S-Y님이 이걸 드셨으면

곧장 구급차행 갔을만한..

류난님도 한조각만 딱 드셨을 뿐인데 경악을 하시고 한동안 물만 드셨습니다.

아 진짜 날도 더운데 지옥이란게 무엇인지 충분히 깨닫고 온 날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류난님보다 먹은 양은 적어서 매운 음식이 그래도 땡기긴 하네요 냠.

안될건 객기부리지 말고 빨리 포기하는게 역시 현명한 거 같습니다..



결론: 신길의 매운짬뽕? 대구의 마약떡볶이?? 여러분 이것들은 음식이지만

이 돈까스는 음식이 아니라 살인도구입니다. 절대 드시지 마세요.

호기심이 죽음을 부를 수 있습니다.


P.S 그런데 돈까스 자체는 상당히 맛있습니다.
도전만 안하시면 즐거운 식사를 누리실 수 있으니

그래도 가볼만 한 곳인건 맞습니다.

P.S 2  아 참고로 저 돈까스를 짜장돈까스라 우기고 정말 싫어하는 사람에게 한끼 사주시면 좋은 복수가 될 것입니다.

그 뒤에 쇠파이프가 날아올지 사시미로 찔릴지는 각자의 상상에 (이봐)



덧글

  • 지누 2010/09/05 00:05 # 답글

    굳이 고생할 필요는 없으니 저는 패스.
  • ◀에브이▶ 2010/09/05 00:11 #

    지누옹은 특히 드시지마세요. 저건 고생이 아니라 지누옹이 드시면 한조각이 치사량입니다.

    얼마나 제가 데었는지... 어휴.
  • 공주 2010/09/05 00:15 # 답글

    그… 매운맛 화성인분 클리어할 수 있을까요?+ㅅ+
  • ◀에브이▶ 2010/09/05 00:30 #

    1,2분 남기고 실패하셨다고 합니다.
  • AWDKUNi 2010/09/05 00:43 # 답글

    제가 대왕돈까스 도전하려다가 사장님께서 거절하신 바람에 매콤양념돈까스를 곱배기로 먹고 말았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알고 보니 옆에 있던 분이 대왕돈까스를 도전하고 있었던 ㄷㄷ)

    http://hard2beat.egloos.com/2572927 - 제가 올렸을 때 댓글이 상당히 폭주했던 적이 있었습죠.
  • ◀에브이▶ 2010/09/05 00:50 #

    저야 뭐 애초에 대왕은 도전할 생각을 못했기때문에 도전해본건데..

    이거 대왕쪽이 더 도전이 쉬운게 맞는거 같습니다.
  • StoryJeong 2010/09/05 10:19 # 답글

    요즘 위장 상태가 매우 안좋아진지라 저런거 도전했다간 구급차 탈 판

    냐항항~

    그러고보니 초상권 박스가 에비옹이었구려
  • ◀에브이▶ 2010/09/05 12:00 #

    내 얼굴이 ㅄ이라 초성권 침해 방지용으로 저렇게 해놨는데...

    입을 가렸어야 했음 ㅡㅡ;; 내 최악포인트가 입인데..
  • 찬별 2010/09/05 10:44 # 답글

    캡사이신 원액을 안 넣고 저렇게 매운 맛을 낼 수 있다니... 뭘로 매운맛을 냈는지 궁금하네요.
  • ◀에브이▶ 2010/09/05 12:00 #

    한약이란 말에 납득을 했습니다.

    한약 중에서 상당히 독한성분을 넣으면 캡사이신과 상승작용이 쩐다는 정보...
  • 아리아 2010/09/05 11:03 # 답글

    홍대 아비꼬의 신단계 카레도 한 번 도전해보시는게 어떠십니까
    전 먹고 바로 쥐쥐를 때렸지만....

    http://zerozaki.egloos.com/5132484

    그 당시의 심정..
  • ◀에브이▶ 2010/09/05 12:01 #

    아비꼬의 신단계도 저기엔 댈 바가 아닐듯 합니다.

    저건 첫입부터 브레스 뿜게 만들어요...

    시식용으로 드셔보신분들 아주 호되게 데이셨다는..
  • 아아.... 2010/09/05 12:03 # 삭제 답글

    매번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줄서 있길래 얼마나 맛있는 곳인가 궁금했는데 과연.. 이런 곳이었군요.
  • ◀에브이▶ 2010/09/05 21:18 #

    맛은 있습니다. 천하의 저 폭탄 돈까스 조차 매운맛만 제외하면

    그런대로 맛이 있거든요... (매운맛이 공포 차원의 매운맛을 훨씬 뛰어넘어 문제지)
  • 시즈크 2010/09/05 16:23 # 답글

    그 정도 레벨이라면, 전 도저히 손...아니 입도 못대겠구먼요 -_-;;;
  • ◀에브이▶ 2010/09/05 21:18 #

    손대지 마시길 강력히 권고합니다.

    이젠 저 매운돈까스의 레벨은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제길 가면 갈수록 저 레벨이 높아지리라고 누가 생각했겠어요 ㅠ.ㅠ)
  • 맛있는쿠우 2010/09/05 17:55 # 답글

    괘, 괜찮으신가요(....)
    매워도 적당히 맛있게 매워야지 저렇게 무식하게 매우면 건강 다 버립니다ㄷㄷ
  • ◀에브이▶ 2010/09/05 21:19 #

    저건 매운게 아니라 무슨 고문도구를 목안에 집어넣은 느낌입니다...
  • BoNa 2010/09/05 18:24 # 답글

    매운돈까쓰가 아니라 폭탄맛돈까쓰군요...ㅠㅠ
  • ◀에브이▶ 2010/09/05 21:19 #

    폭탄요? 틈새라면이 다이나마이트라면 이 돈까스는 수소폭탄급입니다.
  • 프리뱅 2010/09/05 21:49 # 답글

    신대방이면 가깝네...

    하지만 도전할 힘은 없긔. (...)


    덧, 정말 입이 포인트. (긁적)
  • ◀에브이▶ 2010/09/06 00:11 #

    내가 제일 싫어하는 신체 부위지. 아오 ㅡㅡ
  • 아이쿠 2010/09/06 02:27 # 삭제 답글

    시식용으로 먹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운거 진짜 잘먹고 즐기는 저였지만

    한조각에 지옥을 맛봤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살짝 매콤한 돈까스는 맛있엇어요
    또먹으러 가고싶당 ㅋㅋㅋㅋㅋㅋ
  • ◀에브이▶ 2010/09/06 09:06 #

    제가 음식에 패배한건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넵...
  • 오우 2010/10/02 17:37 # 삭제 답글

    저도 이 음식점이 근처에 있어서 갔다가 뒤지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랑 같이 도전했는데 친구그날 속쓰려서 뒤질라고하길래 병원까지 갔어요...진짜 맵더라구요.평소에 매운거엄청 좋아하는 편인데..우유 몇리터를 마셔도 진정이 안되는맛.
  • ◀에브이▶ 2010/10/03 21:18 #

    실제로 엠뷸런스 대령한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도전하지 마시길 ㅠㅠ
  • askm 2010/10/03 12:20 # 삭제 답글

    어 ? 자장면이다
  • ◀에브이▶ 2010/10/03 21:18 #

    훼이크다 이 ㅄ들아!!! 라고 얘기해줄 수 있는 맛입니다.
  • 2010/10/03 13:45 # 삭제 답글

    흐익..잘봤어영 ㅋㅋ위 주소로 퍼가요^^
  • 진짜매워 ㅠㅠ 2010/10/05 18:07 # 삭제 답글

    저도 그저께 여기 가봤는데
    우유가지고오라고해서 500ml 가지고갔는데
    5조각먹고 뻗었음 ㅋ;;
    우유먹어도안됨 ㅋㅋ
  • ◀에브이▶ 2010/10/05 22:32 # 답글

    5조각이나 드셨나여. 님 굇수인듯.
  • 키르 2010/10/07 11:28 # 삭제 답글

    후덜;;; 혓바닥 단련좀 해야겠네요...
    저도 이제 겨우 물300ml에 청양고추 5개 썰어넣은 틈새라면 물없이 먹는정도인데 ㄱ-;
    그거가지곤 죽돈안되겠네
  • ◀에브이▶ 2010/10/07 23:50 #

    .....저기 팁좀 드리자면

    혓바닥 단련이 문제가 아닙니다.

    목구멍부터 단련시키세요. 저도 혀는 견뎠지만 목이 못견뎌 실패했습니다 덜덜
  • 에이~ 2010/10/09 08:42 # 삭제 답글

    얼마나 매운가... 먹어보고 싶다... 에이~ 그정도로 매울라고
  • ◀에브이▶ 2010/10/09 13:38 #

    .......매운게 아닙니다. 이건 고통입니다.

    맵다고 생각하신다면 착각이십니다.
  • 틈새라면 2010/10/09 15:22 # 삭제 답글

    틈새라면보다 몇배나 매운거죠? 제가 틈새라면 (봉지) 끓여먹으면 꽤맵던데;;; 먹고나면 속아파요.
  • ◀에브이▶ 2010/10/09 16:09 #

    몇배라고 수치를 대자면..

    하바네로 VS 청량고추 급이라 생각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수치로는 1000배?? 체감은... 이하 상상에 맡깁니다.
  • anndy009 2016/06/26 13:09 # 삭제 답글

    저 디진다 돈까스 이거 9분 안에 성공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몰론 다 먹고 나자 마자 바로 실신+탈진+기절. 총 3콤보 먹었고요. 시간차 공격으로 위경련까지 와서 서너달 정도 병원 입원하고 왔습니다. 지금 위 상태는 많이 괜찮아졌고 사실상 완치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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